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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5월 08일
저녁에 티비를 이리 저리 돌리다가, 유방암에 걸려서 24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둔, 어떤 아가씨의 이야기에서 눈을 때지 못했다. 20살에 처음 유방암인것이 밝혀지고, 그리고 왼쪽 가슴을 잘라낸 뒤, 열심히 공부해서 IT쪽 엔지니어가 되었지만, 다시 재발.... 1년이라는 투병생활 끝에 폐와 뼈에 암이 번져서 숨을 거둔 여성에 관한 이야기 였다. 방송 제목이 [여생이 한달 인 새 신부] 인 이유는, 의사가 이제 앞으로 한달 밖에 살지 못한다는 전언을 했을때, 그의 남자친구와 친구들이 준비를 해서, 예비 결혼 식을 열어줬었기 때문. 그녀는 끝까지 웃으면서 밝게 밝게 생활해 나갔고, 그녀가 한 말중에 내 가슴에 파고 든건... 남자친구가 "오늘 뭐했어?" 라는 질문에 "살았지!" 라고 한 말과 "내일이 있다는 건 엄청 난 기적이에요. 만약 내가 이 병을 이겨내고 병원을 나간다면, 왠지 대단한 사람이 될 것 같아요" 라는 말. 삶에 대한 고마움과 어쩌면 건강한 사람들에겐 당연한 듯이 여겨지는 시간과 삶에 대한 소중함을 알았기 때문에 한 말이라, 너무 감명깊에 들려왔다. 작은 일 하나하나에 감사하고, 고마워하고, 기뻐하고. 주위사람들이 있다는 것과, 그들과 나누는 하나하나의 대화와 시간을 감사해 하고, 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참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꽤 스스로 반성 되는 마음도 많이 들었다. 알고는 있다. 나도 뼈져리게 알고는 있다. 내일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적같은 일인지, 그래서 시간과 나와 내 주위 사람들을 얼마나 소중히 해야하는지를. 하지만 살다보면, 생활하다 보면 그런것에 무뎌져서, 언제나와 같은 시간이고 언제나와 같은 내일이며 언제나와 같은 오늘 같이 느껴지게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의미없이 시간만 축내는 경우가 사실 생활에선 훨씬 많아지기 마련이다. 뭐, 한번씩 이런 걸 보고 반성하고, 또 그때만 마음이 확 하고 무언가를 느껴서 일어나거나 하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내가 느낀 이 마음을 쭉 가지고 생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든다. 그래서 오늘 밤은 뭐든 할마음이 100%. 용기를 얻었다. 기적같은 오늘과, 내 시간과 내일이 작은 기적들과 행복한 일로 가득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일단은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고마워 할 줄 아는 마음 부터? 인가....; 감사하자! +) 방송의 주인공인 그녀는 아쉽게도 작년 이맘때쯤 숨을 거두었다. 하지만 그녀의 뜻을 받아, 그녀의 주위 사람들, 아버지, 남자친구, 여자친구들이 힘을 보아서, 그녀가 생각했던 것들을 행동으로 실천해 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젊은 여성들의 유방암을 막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컸고, 그래서 조기 진단을 젊을 수록 받아라,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그 주변인들과 방송국이 힘을 합쳐, 그녀의 [여생이 한달인 새 신부]라는 유방암 검진 전용 차량을 마련, 여성들의 유방암 조기 검진을 추진하고 있었다. 그녀도 대단하지만, 그녀의 주위 사람들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










